테너 존노의 맑고 청아한 미성,

고요히 맺힌 눈물처럼 아련한 감수성으로 가득 찬 기품 있는 서정미가

 듣는 이의 마음을 깊게 울린다

– 황지원 칼럼니스트

첫 클래식 앨범 'The Classic Album: NSQG'으로 '멀티 플래티넘'(국내 판매량 2만 장 이상)을 달성한 테너 존노가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 가곡 스페셜’ 공연을 선보인다.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12월 무대로 평일 오전에 편안하고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가곡들로 채웠다. 낭만주의 시대의 어떤 작품보다 완결된 형식의 연가곡으로 평가받는 베토벤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를 시작으로 토스티의 대표 가곡인 ‘4월’, ‘최후의 노래’, 작은 입술’, ‘이상’과 투리아 ‘노래 형식의 시’ 그리고 한국 가곡인 이원주 ‘연’, 나운영 ‘시편 23편’으로 이어진다.  지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했던 레퍼토리들을 피아노와의 듀오로 오롯이 존노의 아름답고 섬세한 미성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테너 존노는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대 성악과를 장학 졸업하고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학위 장학 졸업과 동시에 카네기홀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다.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테너 존노는 세계적인 오페라 전문잡지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문재원은 하노버 국립음악대학 대학원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2017년까지 재단 유엔젤보이스 음악감독으로 소속되어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Under the Sun' 피아노 듀오, 피아노 솔로 연주로 이루어진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실내악과 솔로 활동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오페라 평론가이자 문화여행 칼럼니스트 황지원의 해설이 함께 한다. 황지원 음악 칼럼니스트는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각지의 문화기관에서 클래식과 오페라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클럽발코니 음악 칼럼 <친절한 디토씨의 음악여행 수첩>을 연재하였다. 저서로는 <오페라 살롱>이 있다.

수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만나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은 1월 13일 ~ 12월 15일까지 한 달에 한 번, 롯데콘서트홀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석 티켓 가격은 38,000원.  

프로그램 

베토벤,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제1곡. 언덕 위에 앉아 바라보네

          제 2곡. 산들이 그렇게 푸르른 곳 

          제 3곡. 하늘 높이 나는 돛단배야 

          제 4곡. 높은 곳에 떠 있는 구름아 

          제 5곡. 오월이 돌아오고 목장엔 꽃이 피네

          제 6곡.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받아주오 

토스티, ‘4월’ 

          ‘최후의 노래’ 

          ‘작은 입술’

          ‘이상’ 

투리나, ‘노래 형식의 시’ 중에서 

          ‘헌정’

          ‘결코 용서하지 않으리’

          ‘노래’ 

          ‘두 개의 어려움’

          ‘사랑에 흠뻑 빠진 여인들’ 

이원주, ‘연’

나운영 ‘시편 23편’

**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존 노 l John Noh, tenor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테너 존노는 세계적인 오페라전문 잡지 "Opera News"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존노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학위 장학 졸업과 동시에 카네기홀 솔리스트 데뷔,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예일오페라 단원으로 활동 및 과정을 마쳤다. 오페라 가수로서 지난 5년동안 20개 이상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고 대표적으로 MetLiveAr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세계초연한 <무라사키의 달>에 출연하여 오페라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테너 솔리스트로서는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엄 (Issac Stern Auditorium), 뉴욕 머킨홀,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 등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협연과 연주로 활약했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와 함께 <몬테베르디의 책>을 노래했다. 그는 최근 인기리에 마친 팬텀싱어3에 참가하며 '천재 테너’로 불렸으며, 그가 소속된 팀 <라비던스>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팬텀싱어 3를 통해 존노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훌륭히 소화하여 다양한 장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021년 9월 데뷔 앨범 (워너뮤직코리아)로 멀티 플래트넘을 달성했다. 

문재원 | James Jae-Won Moon, Piano 

피아니스트 문재원은 피아니스트 클라우디아 아라우(Claudio Arrau)의 제자인 시드니음악대학 Elizabeth Powell 교수에게 사사하였다. 2000년, 2001년에는 Australian Music and Examinations Board에서 A.MusA, L.MusA 최고점수(Distinction)로 취득했다. 호주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성장한 그는 시드니 음대 장학금과 독일학술교류처 장학금 수혜로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입학하였으며 Arie Vardi 교수 문하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해설 : 황지원

클래식 음악칼럼니스트 및 오페라평론가 

클래식 음악과 이탈리아, 여행과 미식을 사랑하며, 경계 없는 자유주의자의 삶을 꿈꾼다.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각지의 문화기관에서 클래식과 오페라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KBS 1FM <힐링 클래식>, <송영훈의 가정음악>, <노래의 날개 위에> 등에 출연하였다. 클럽발코니 음악칼럼 <친절한 디토씨의 음악여행 수첩>을 연재하였으며, 저서로는 <오페라 살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