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R O G R A M

E.Bloch, Prayer

블로흐 기도

J.S.Bach, Air on the G string

바흐 G선상의 아리아

J.Offenbach, Les Larmes de Jacqueline Op. 76 No. 2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N.Paganini Moses Fantasy
파가니니 모세 판타지

A.Piazzolla, Oblivion

피아졸라 망각

A.Piazzolla, Libertango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S.Rachmaninoff Vocalise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Concerto for Contrabass

콘트라베이스 협주곡

G.Bottesini, Gran Duo Concertante for Violin and Double Bass

보테시니 그랑 듀오 콘체르탄테

‘빛나는 여정, 함께하는 항해’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5집 앨범 발매 기념으로 콘서트를 연다.

독주나 앙상블을 제외하고 더블베이스가 주체적으로 이끄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까지 경계 없는 활동으로 더블베이스 레퍼토리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성민제이기에 가능한 행보다. 더블베이스의 묵직한 저음의 그루브가 마치 파도처럼 관객들을 더블베이스의 매력으로 인도한다.

무대의 주인공을 빛냈던 조연에서 스스로 빛나며 목적지로 나아가는 선장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클래식을 더블베이스 특유의 중후한 음색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전시회에서 한 걸음 천천히 그림을 감상하듯이, 더블베이스의 색다르고 묵직한 울림으로 해석된 멜로디가 눈앞에 펼쳐진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특히 볼로흐의 '기도‘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다. '기도'는 간절함을 토해내는 듯한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더블베이스 편곡으로 원곡과는 다른 민족적 색채와 극대화된 간절함을 통해 힐링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어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은 성민제가 음악감독으로 이끄는 실력파 클라츠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활약했으나, 병마와 싸우다 세상을 떠난 자클린 뒤 프레의 사연이 녹아있는 만큼 더블베이스의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화합은 관객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울린다. 더블베이스로 편곡된 리베르탱고와 보테시니의 그랑 듀오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과 호흡을 맞춘다. 더블베이스와 바이올린의 극명한 대조가 조화를 이루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P R O F I L E

더블베이스 성민제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는 16세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와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아시아인으로 연이어 우승했다. 이어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2위에 입상했으며, 2007년~2008년에는 대원음악상과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와 세계에서 더블베이스 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국제 더블베이스 앙상블 바시오나 아모로사와 함께 미국 카네기 홀에서 공연,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마침과 동시에 베를린 필하모닉 체임버 홀에서 솔로 무대로 독일에 데뷔하였다. 2009년엔 첫번째 음반 <더블베이스의 비행>이 더블베이스 솔로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한 성민제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주축으로 ‘정명훈과 7인의 음악인’무대에 올랐다. 2012년에는 기돈크레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연주했던 무대 뮌헨 클로스터 폴링 비블리오테크잘 메인 홀에서 앙상블 MUNIQUE로 데뷔 했고, 같은 해 스위스의 레히 클래식 뮤직 음악제 초청되어 오케스트라 협연을 했다. 또한 더블베이스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초청되어 독주회를 펼쳤다.
2013년에는 프랑스 국제 음악제인 카잘스 페스티벌에 최연소 연주자로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2집 음반 [Unlimited]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더블베이스 솔로 연주자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또한, 클래식 영화 [앙상블]로 영화배우도 새롭게 시도 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천재 재즈피아니스트인 조윤성과 3번째 앨범인 [unplugged]를 발매했고, 자라섬 페스티벌, ACC뮤직 페스티벌 등 재즈연주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와 교향악축제 중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도 마친 상태이며 국제 네덜란드 더블베이스 페스티벌에도 초청받았다. DITTO FESTIVAL 에서 바이올린 정경화와 함께 연주하였고 클래식과 재즈,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이다.
2019년 레퍼토리를 확장하고자 아름답고 친숙한 소품들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아름다운 로즈마린 등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크라이슬러의 곡이 성민제와 더블베이스로 재탄생한 [Double bass plays Kreisler]4집 앨범이 발매되었다.
현재 직접 운영중인 클라츠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도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다.

지휘자 김영준

5세부터 피아노를 배운 김영준은 중학생 시절 전국 학생 음악 콩쿠르에서 은상을 받고, 덕원예술고등학교에서 지휘와 작곡을 복수전공 하였다.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오케스트라지휘전공 예술사과정에 입학하여 대한민국 지휘계의 거장 정치용을 사사, 한국지휘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지휘캠프 오디션에 합격하여 수원시향을 지휘하며 베를린 음대 지휘과 교수인 크리스챤 에발트에게 사사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정기오페라 <마술피리> 부지휘를 비롯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오페라과 정기오페라 <돈 지오반니>, <라 보엠>등을 지휘했으며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지안 카를로 메노티의 영매(靈媒)-<미디엄>을 지휘하였다. 그 외에도 중앙 콩쿠르 작곡부분 본선, 동아 콩쿠르 작곡부문 본선, 서울 창작음악제, 농 프로젝트(국제 유수대학 교류음악회)등을 지휘하였고, 서울대 국악과 이지영 교수 독주회, CMEK(한국현대음악앙상블) 연주 지휘를 하여 국악과 현대음악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오케스트라전공 예술전문사과정 졸업 후 과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역임하였으며, 클라츠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객원지휘, K-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를 맡고 있다. 또한 세계 3대음악원인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 음악원에 한국인 최초로 오케스트라지휘 최고 연주자 과정에 합격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클라츠 체임버 오케스트라

48인의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클라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성민제의 classical한 경험을 바탕으로 퀄리티 높은 진행과 세련된 프로그램 구성 클래식 뿐만 아니라 재즈, 팝, 국악, 영화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를 다룬다. 국내 외 실력파 연주자들이 모여 센세이셔널한 레파토리로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듣기 좋은 연주를 선보이려 한다.

Special Guest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고소현은 2016년 세계적인 거장 핀커스 주커만과 10살의 나이로 협연하였고 주커만으로부터 ‘불가사의 한 재능을 가진 기적과 같은 아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4년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바이올린 연주자로 선정되어 국내 연주 및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ORF와 모차르테움 재단 초청으로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등에서 연주하였고, 3일간 유럽 전역에 방송되었으며 2018년 6월 핀커스 주커만 지휘로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카도간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 음악 평론계는 “부드럽고 다채로운 톤을 가진 매우 뛰어난 연주자”라고 호평하였다 2018년 도미하여 뉴욕의 예술 학교에 다니며 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핀커스 주커만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2020년 뉴욕에서 열린 Adelphi Young Artist Competition에 13세 최연소로 참가하여 주니어,시니어,대학부 전체 부문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다수의 콩쿨에서 우승하였다. 2020년 10월 종영한 SBS제작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중학생 양지원 역으로 출연하였고 2020년 5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배우 줄리아 로버츠, 음악인 퀸시 존스, 첼리스트 요요마 등 세계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200명이 참가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 콘서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참가하여 바이올린 연주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