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의 본고장 쿠바에서도 인정받은

‘라틴 드 지브리’의 프로듀서 모리무라 켄과 함께

진짜 라틴 음악이 올 여름 한국에 상륙한다

 올 여름, 남미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무대가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듣고 있으면 절로 어깨를들썩이게 되는 라틴 쿠바 재즈를 들고 라틴음악의 거장 모리무라 켄이 그의 재즈밴드 멤버들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모리무라 켄은 그의 솔로 앨범에서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와 협연을 하는 등 라틴음악의 본고장 쿠바에서도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틴음악의 고향, 쿠바의 포퓰러 넘버부터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음악까지 폭 넓고 다양한, 흥겨운 라틴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름다운 음악을 라틴음악으로 편곡한 이색적인 스테이지도 준비되어 있다

지브리의 변신은 무죄?

라틴 쿠바 재즈로 새롭게 태어난 지브리의 명곡들

모리무라 켄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곡들을 처음으로 라틴 재즈음악으로 편곡하여 화제가 된 앨범 ‘지브리 드 라틴’의 연주와 프로듀싱을 직접 진행한 프로듀서 이기도 하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고 유려한 멜로디가 특징인 지브리의 명곡들이 라틴음악의 거장의 손을 거쳐 새로운 음악으로 변신하였다. 특히 올 봄,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다시금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그의 음악이 지브리의 오랜 팬들과 새로운 팬들에게 어떤 신선함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리무라 켄뿐만 아니라 함께 내한하는 재즈 밴드 멤버들도 각각의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무대에 완성도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피아노 멜로디에 맞춰 트럼펫, 퍼커션, 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라틴재즈밴드의 연주로 라틴의 본고장 쿠바 특유의 흥겨움을 물씬 느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지브리의 대표적인 감성 멜로디가 라틴 음악의 강렬하고 신나는 리듬과 만나 전혀 새로운 지브리 음악을 선사한다.

객석에서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쿠바 음악의 대명사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이국적이지만 친숙하고 경쾌한 리듬

남미의 정열을 상징하는 장르 중 하나인 라틴 재즈는 보컬이 없는 곡들이 주를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도 그 흥겨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친숙하지 않은 라틴 음악이지만,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흥겨운 박자와 리듬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우리에게 영화로도 친숙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Chan Chan’, ‘El Cuarto De Tula’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도 들을 수 있어 한국 관객들을 배려한 섬세한 선곡이 눈길을 끈다. 함께 박수를 치며 리듬을 타다보면 어느새 온 몸에 스며든 라틴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올 여름, 흥겨운 라틴 음악과 함께 쿠바의 해변으로 조금 이른 바캉스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